네이버는 소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월간 이용자 수 100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은 외부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네이버 계정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4200만 남녀노소가 갖고 있는 네이버 로그인 계정을 활용해 여타 소셜 로그인 서비스에 비해 접근성이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소셜 로그인 서비스를 함께 도입한 과외정보사이트 '과외왕'은 2016년 6월 기준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약 70%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통한 가입자였고, 채용정보사이트 '잡코리아' 역시 같은 시기 약 70%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으로 이력서를 등록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 역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의 장점이다. 네이버는 평소와 다른 환경이나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 발생 시 도용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정 잠금 등의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사용자 스스로가 계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전용 아이디, 일회용 로그인, 2단계 인증(OTP) 등의 수단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사이트에 전달되는 본인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스스로 선택하여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되면서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오경수 네이버 회원서비스 리더는 "회원들이 안심하고 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불법·유해 사이트 등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적용을 미리 차단하는 사전 검수 제도를 마련하는 등 보안 검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