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을 갤럭시S9에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삼성전자는 당초 올 가을 출시할 갤럭시노트8에 이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문제로 인해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이미지. / 중국 웨이보 갈무리
갤럭시노트8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이미지. / 중국 웨이보 갈무리
외신 폰아레나와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를 인용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밝기 불균형 문제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해당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들은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면 해당 영역만 너무 밝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갤럭시노트8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노트8에는 기기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배치되는 것이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폰아레나는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과감히 도전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실패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실패 사례로 인해 갤럭시노트8에는 기술적인 실험과 정교한 안전 테스트를 도입해야 한다"며 "삼성은 시간을 들여서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