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리퍼비시폰 갤럭시노트 FE를 40만대 한정으로 7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며 가격은 69만9600원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노트 FE를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노트 FE를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디자인과 기능은 그대로 갖추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와 동일한 사용자경험(UX)를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노트FE는 전후면 대칭의 엣지 디자인으로 뒷면에는 영문으로 팬 에디션(Fan Edition) 로고가 적혀있다.

S펜은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인터넷 웹사이트나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준다. 알림 확인과 꺼진 화면에서도 메모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홍채·지문 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삼성 패스를 사용해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돼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에서도 쓸 수 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에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가 적용됐으며 음성명령을 인지해 수행하는 음성과 이미지를 자동인식하는 비전 기능은 빠졌다. 해외 시장 판매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FE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제조했다"라며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