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장애인을 위한 IT/스타트업 진로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2017 장애인을 위한 IT/스타트업 진로설명회'는 장애인 구직자와 학생 및 기업 인사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기어때’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스타트업들이 장애인 채용을 위한  ‘IT/스타트업 진로설명회’를 15일 진행했다. /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여기어때’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스타트업들이 장애인 채용을 위한 ‘IT/스타트업 진로설명회’를 15일 진행했다. /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설명회는 3개의 강연과 기업별 회사소개 및 채용부문 발표, 그리고 대면 진로상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큐딜리온, 이베이코리아 등 기관, 기업 관계자가 장애인 채용 성공사례와 채용제도 및 혜택, 판매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례를 발표했다.

2부는 총 8개 참여기업의 회사 소개와 채용부문 발표와 더불어 장애인 진로상담이 이뤄졌다. 기업들은 각자 채용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메쉬코리아(부릉), 씰컴퍼니(스코어센터LIVE), 스마트포스팅, 알지피코리아(요기요/배달통), 큐딜리온(중고나라), 닷 등 국내 유력 IT 스타트업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등 8개 기업이 행사 주최 및 장애인 진로상담 및 채용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설명회 참여 기업들은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온라인 카페 '여기모임(http://cafe.naver.com/yogimoim)'을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고, 이메일로 이력서를 받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장애인의 사회진출과 권리에 관심 많은 IT, 스타트업 기업들이 합심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회 부여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