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가 열리는 게스트하우스가 높은 매출과 20대에 큰 인기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 예약자 연령이 20대가 70.2%를 차지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 인기 비결에는 호스트(업주)가 마련한 특색 있는 파티가 영향을 줬다. 호스트 파티를 통해 현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 혼자 여행하는 혼텔·혼행족이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스트하우스는 가정집 같은 친근한 분위기의 소규모 숙박시설이다. 1인실뿐 아니라 4~6인실 도미토리형 객실이 있고, 3만원 내외의 저렴한 숙박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지역별 매출로는 서울(30.1%)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매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도(26.2%), 부산(17.0%), 제주(13.3%) 순이다. 홍대와 합정, 신촌 매출은 서울지역 전체의 절반(43.7%)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이 밖에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이 가능한 인사동, 익선동 등 종로는 서울지역 매출의 26.5%였다. 이태원, 부산 해운대, 전주 한옥마을 비중도 높았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게스트하우스 파티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호스트 파티를 개최하는 숙소들이 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8월 31일까지 부산과 제주, 전라, 강원, 경남 지역 호스트 주최 파티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17곳을 엄선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파티 참가비 지원과 함께 3만원 이하의 숙박비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