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신선식품 판매 경쟁...빅데이터 분석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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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25 08:56
이커머스 기업들의 신선식품 판매 경쟁이 더욱 본격화 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유통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수준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을 확보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로 단골고객 확보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자신만의 배송 브랜드에 다양한 신선식품을 확보하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인 'NOW프레시'를 공개하며 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NOW프레시'는 11번가의 자회사 '헬로네이처'의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신선식품을 직접 취급한다. 헬로네이처는 신선식품 전문 스타트업으로 경기 이천 11번가 물류센터 옆에 자체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인 'NOW프레시'를 오픈했다. / 11번가 제공
물류센터에는 헬로네이처 판매 상품과 11번가가 직매입한 신선식품을 보관하고 CJ대한통운을 통해 직배송한다. 판매 중인 상품은 과일, 정육·계란, 채소·두부 등 50종으로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보냉 포장해 당일 출고 된다.

11번가는 신선식품과 함께 냉장 냉동 식품을 신선하게 배송하는 서비스 '콜드체인 배송'(저온을 유지하는 배송)도 홈플러스와 함께한다. 이 서비스는 11번가에서 홈플러스의 냉동식품을 주문하면 배송 받을 곳과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에서 꽁꽁 언 상품을 선별해 골라 담은 뒤 이동 중에도 녹지 않도록 배송해준다.

티몬은 슈퍼마트 브랜드를 기반으로 신선식품 티몬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다. / 티몬 제공
모바일 커머스 티몬도 슈퍼마트 브랜드에 신선식품 물량을 늘리며 더욱 치열한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슈퍼마트에는 1만여종의 생활용품과 신선·냉장·냉동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은 신선식품을 소량포장 상품과 일반/대용량 상품으로 구분, 판매해 차별화를 뒀다. 배송지역 역시 서울지역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확대했다.

티몬은 신선식품 배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신선식품 보관을 위한 냉장시설을 갖췄다. 자체 마련한 냉동탑차를 통해 배송하며 고객이 받기 원하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슈퍼 예약 배송도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프는 신성생 서비스로 신선식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위메프 제공
위메프 역시 신선생 서비스와 원더 배송으로 치열한 신선식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메프는 신선생을 통해 소포장 채소나 반찬, 과일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번에 장보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완성되는 상품으로 구성된 '싱글족·혼밥메뉴' 등으로 1·2인 가구의 젊은층을 공략 중이다.

물류센터도 확장하며 하반기 신선식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660평 규모의 냉장∙냉동시설 완비, 배송 전 2회에 걸친 육안 검사, 상품별 규격을 달리한 포장용기 등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냉장·냉동 창고를 1000평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 신선식품 판매 대결...빅데이터 분석 경쟁력 갈릴듯

신선식품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판매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기업들은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 데이터 쌓기 및 분석에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기업들의 데이터 쌓기와 분석은 경쟁사와의 신선식품 판매 대결에 한발 더 앞서가기 위한 핵심 전략 요소가 들어가 있다. 특히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물류 센터 및 창고가 한정돼 있고, 이를 확장하는데 큰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계절과 요일에 따라 잘나가는 신선식품을 배정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신선제품 중 계절과 날씨, 시간대에 따라 잘팔리는 신선식품을 배치해 판매량을 크게 높일 수 있고, 판매량이 적은 신선제품을 미리 파악해 물류 창고 제품 구성을 더욱 효율성 있게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기업들의 신선식품 판매 대결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비슷한 성격의 신선식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차별화된 전략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추천이다"며 "데이터속에 답을 찾는 것 처럼, 데이터 분석은 향후 제품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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