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슈퍼로봇 대명사 '마징가Z'가 블루레이디스크로 복각된다.

영화 제작사 토에이(東映)는 TV애니메이션 '마징가Z'를 네가스캔 방식으로 HD리마스터한 '마징가Z' 애니메이션 전체 92화 분량을 3개의 박스 패키지로 나눠 출시한다.

가격은 박스당 2만5000엔(약 25만원)이며, 첫 번째 블루레이 디스크 박스는 12월 6일, 두 번째는 2018년 3월 7일, 세 번째는 2018년 6월 13일에 출시한다.

토에이는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 '당가드A', '강철 지그', '가이킹', '겟타로보' 등 역대 슈퍼로봇을 미소녀 캐릭터로 재구성해 만든 애니메이션 '로봇걸즈Z'도 2018년 1월 10일 블루레이디스크로 선보인다.

'마징가Z'는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일본 현지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1970년대 당시 후지TV 최고시청률인 30.4%를 기록할만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다.

만화가 나가이 고가 탄생시킨 마징가 시리즈는 1970년~1980년대 거대 슈퍼로봇 붐을 이끄는 주역이었으며, 지금은 어른들의 장난감이 된 '초합금'시리즈 액션 피규어를 탄생시키게 한 장본인이다.

일본에서는 만화가 나가이 고 만화작품활동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극장판 마징가Z'를 제작해 2018년 1월 31일 현지 개봉 할 예정이다.

극장판 마징가Z는 1970년대 TV애니메이션과 비교해 극도로 발전된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재구성됐으며,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한 호버파일더와 마징가 로봇이 합체되는 명장면 '파일더온!'도 높은 비주얼 퀄리티로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1972년 TV방영된 ‘마징가Z’ 전체 92화가 HD영상으로 복각되어 블루레이디스크에 담겨 판매된다. / 아마존재팬 갈무리
1972년 TV방영된 ‘마징가Z’ 전체 92화가 HD영상으로 복각되어 블루레이디스크에 담겨 판매된다. / 아마존재팬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