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의 플래시 플레이어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25일(현지시각) 어도비가 2020년 말 플래시 플레이어의 배포와 모든 업데이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도비는 "2020년 말에 플래시 플레이어를 업데이트하고 배포하는 작업을 중단하는 한편, 콘텐츠 제작자가 기존 모든 플래시 콘텐츠를 새로운 개방형 포맷으로 바꾸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는 인터넷에서 비디오·게임 등을 실행하는 애드온 소프트웨어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플래시 플레이어는 보안 취약점이 많아 악성코드 유입의 주요 통로로 꼽힌다. 구글 크롬·MS 엣지·애플 사파리 등 주요 웹 브라우저 이용자는 플래시 플레이어의 자동 실행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는 2020년이면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향후 플래시 플레이어의 대체재로 꼽히는 HTML5 웹 표준 기술의 확산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