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속도 2배 빠른 ‘USB 3.2’ 등장, 썬더볼트3에는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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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26 14:45
가장 최신의 USB보다 2배 더 빠른 새로운 USB 규격이 공개됐다.

차세대 USB 3.X 인터페이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USB 3.0 프로모터 그룹(USB 3.0 Promoter Group)은 가장 최신의 USB 3.1 Gen 2 규격보다 2배 이상의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USB 3.2'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USB 3.0 프로모터 그룹이 기존 USB 3.1보다 최대 2배 빠른 ‘USB 3.2’ 규격을 발표했다. / USB-IF 제공
USB 3.2는 타입-C(Type-C) 케이블 사용 시 최대 20Gbps(초당 20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기존 USB 3.1(USB 3.1 Gen 2, 10Gbps)의 2배,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USB 3.0(USB 3.1 Gen 1, 5Gbps)의 4배에 달하는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최신 타입-C 케이블을 사용하면 1초에 2GB(기가바이트) 이상의 대용량 전송이 가능해져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고화질 영상작업 및 이미지 편집 작업 등에 더욱 유리하다.

새로운 USB 3.2는 복수의 라인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다중 레인(multi lane)' 전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개의 레인으로 각각 1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거나 최대 5개의 레인에서 각각 5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며, 추후 사용 기기의 특성에 맞춘 전송속도 선택 및 최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대 20Gbps의 전송속도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호스트(Host) 장치와 연결 기기 모두 USB 3.2를 지원해야 한다. 다만 별도의 새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 없이 USB 3.1 Gen 2 용으로 인증받은 타입-C 케이블이면 최대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USB 인터페이스 고유의 하위 호환성도 그대로 갖췄다. 변환 젠더나 케이블 등을 이용하면 기존 USB 2.0 및 USB 3.0(3.1 Gen 1)과도 호환된다. 기존 규격과 마찬가지로 하위 버전 단자 및 케이블로 연결 시 전송속도는 느린 쪽에 맞춰진다.

USB 3.2의 정식 제원 및 구체적인 정보는 2017년 9월 개최되는 USB 개발자의 날(USB Developer Day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USB 3.2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빠르면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에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이미 상용화된 인텔의 '썬더볼트 3(Thunderbolt 3)' 인터페이스가 같은 타입-C 단자에서 USB 3.2보다 2배 빠른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인텔이 2018년부터 썬더볼트 3 규격의 로열티를 무료로 전환하면 썬더볼트 3의 대중화 및 보급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어서 차세대 USB 3.2의 도입 및 보급 전망은 어두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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