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없이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31일 즉시 취임한다.
신임 이 위원장은 성균관대 교수 출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언론 적폐 개혁을 지휘할 수 있는 적임자로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7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딸 이중국적 문제 등 도덕성 의혹이 불거졌다. 야당은 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26일 국회에 이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재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