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 세계를 뒤흔든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를 퍼트린 해커가 피해자로부터 뜯어낸 비트코인을 인출했다.
5월 퍼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전 세계 150개국 3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영국의 국민건강보험(NHS)을 비롯해 페덱스·닛산·르노 등이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후 데이터 접근이 차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시장에서는 워너크라이를 퍼트린 해커가 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종전 비트코인을 다른 가상 화폐로 이동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알베르코 오르나기 비트코인 전문회사 뉴로트리노 보안전문가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2'를 만든 해커는 '모네로'라는 또 다른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