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활용도, 손쉬운 사용법에 재미까지 갖춘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누구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하고 휴대성까지 더해진 SK텔레콤 누구 미니(Nugu Mini)입니다.

휴대용 인공지능 스피커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휴대용 인공지능 스피커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는 음성 명령을 통해 정보를 검색, 노출하고 스마트홈 기기도 제어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내장 배터리를 갖춰 야외에서도 활용 가능하고, 1억3000만건의 음성인식 데이터를 배워 음성 인식률도 좋아졌습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 구성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 구성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본체와 미니 5핀 USB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USB 케이블을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나 USB 단자에 꽂고 SK텔레콤 누구 미니와 연결하면 충전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입니다. 본체는 깔끔한 흰색 색상에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다듬어졌습니다. 크기는 84 x 84 x 60mm, 무게는 219g으로 디자인과 부피가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와 흡사합니다.

본체 뒷면 단자부. 전원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도 마련됩니다. / 차주경 기자
본체 뒷면 단자부. 전원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도 마련됩니다.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 본체 뒷편에는 단자부가 마련됐습니다. 단자부에는 3.5파이 라인 아웃 단자와 미니 5핀 USB 전원 단자가, 위에는 블루투스와 전원 버튼이 배치됐습니다.

본체 윗면 상하좌우에는 조작계 버튼이 할당됩니다. / 차주경 기자
본체 윗면 상하좌우에는 조작계 버튼이 할당됩니다. / 차주경 기자
본체 윗면 상하좌우에는 각각 소리+/-, 음성인식과 음소거 버튼이 배치됐습니다. 전원을 켜면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본체 윗면에 LED가 들어옵니다. LED 빛은 그리 밝지 않고 은은한 느낌으로, 한밤중 사용하더라도 불빛이 거슬리지 않습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를 활용하려면 'Wi-Fi(와이파이)망'과 '누구 애플리케이션'이 필수입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하면 한층 기능이 풍부해집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 애플리케이션 화면.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 애플리케이션 화면.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와 와이파이를 연결한 후에는 "아리아"라는 명령어로 호출 후, 각종 명령을 내리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는 아리아 외에 레베카·크리스탈·팅커벨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속 메뉴에서 기기의 각종 기계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SK텔레콤 누구 애플리케이션 메뉴.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애플리케이션 메뉴. / 차주경 기자
기기와 와이파이 연결 후 누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명령어가 나열됩니다. 명령어 그대로 따라하면 손쉽게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서비스를 활용 가능하고, 쓰다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집니다. '아리아 영어 동화 들려줘', '아리아 지금 비 와?', '아리아, 위키에서 이순신이 누군지 알려줘' 등 28개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인식하는 덕분입니다.

SK텔레콤 누구 애플리케이션 메뉴. 목소리로 다양한 동작을 지정·명령·검색 가능합니다.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애플리케이션 메뉴. 목소리로 다양한 동작을 지정·명령·검색 가능합니다. / 차주경 기자
음식 배달 메뉴에 수신자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사전에 입력해두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B TV, 멜론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오늘의 일정과 자주 찾는 영화관 등의 사용자 정보 입력도 필요합니다. 오늘의 운세나 날씨, 응원하는 스포츠 팀의 승률 확인, 스마트홈 가전 제어도 가능합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를 사용하면 목소리만으로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와 호환되는 만능은 아닙니다. 온라인 쇼핑11번가, 음악 사이트 멜론, 도미노 피자와 SK텔레콤 B TV 등 일부 서비스만 활용 가능합니다. 스마트홈 서비스 역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음성 명령 시에는 정확히, 뚜렷하게 명령어를 발음해야 합니다. 말끝을 얼버무리거나 지정된 명령어와 어미가 다른 경우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는 정해진 명령어 이외에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1994년생 내일 운세 알려줘'는 알아듣지만, '1994년 글피 운세 알려줘'나 '1994년생 나흘 후 운세 알려줘' 등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SK텔레콤 누구 미니. / 차주경 기자
하지만,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휴대성과 활용성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여행지로 떠나는 차량 안, 휴가차 들른 캠핑장, 회사와 집을 오가는 출퇴근길 언제 어디서든 목소리로 각종 정보를 얻고 가전 제품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와 외국어 번역, 그날의 스포츠 경기 결과와 운세, 내일 이후 스케줄 일정도 SK텔레콤 누구 미니는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누구나 손쉽게 목소리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정식 판매 가격은 9만9000원, 11월 말까지 4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