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씨넷은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아리엘(Ariel)이 전기 하이퍼카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아리엘 전기 하이퍼카. / 아리엘 홈페이지 갈무리
아리엘 전기 하이퍼카. / 아리엘 홈페이지 갈무리
아리엘은 사이몬 샌더가 창업한 스포츠카 제조사로, 2000년 발표한 초경량 스포츠카 아톰을 선보였다. 혼다 시빅 타입 R용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다.

이 차량은 마치 배트맨의 배트모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아리엘 특유의 경량 섀시를 채용했다. 하늘 위로 들어 올려지는 걸윙도어도 인상적이다. 전기모터는 양쪽 뒷바퀴 또는 네바퀴에 모두 장착할 수 있고, 최고출력 1180마력, 최대토크 184㎏·m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7㎞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다.

배터리는 42㎾h 또는 52㎾h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주행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주행 중 배터리 소진이 걱정된다면 35㎾h짜리 주행거리 연장용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아리엘 전기 하이퍼카. / 아리엘 홈페이지 갈무리
아리엘 전기 하이퍼카. / 아리엘 홈페이지 갈무리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고성능 차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내놓은 비슷한 성능의 하이퍼카들은 100만달러(11억2600만원)를 상회한다.

전기 하이퍼카는 2020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