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마쓰다의 첫 협력 결과로 보여지는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18년형 캠리부터 순차 적용하는 것.

2018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XLE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로드쇼 갈무리
2018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XLE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로드쇼 갈무리
IT 전문매체 더 버지의 자동차 부문 로드쇼는 도요타와 마쓰다가 함께 개발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양산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닛케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은 도요타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엔튠 3.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기반하는데, 일본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자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마쓰다가 개발에 합류하면서 협업 형태로 최종 완성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18년형 도요타 캠리를 시작으로 도요타와 마쓰다 제품에 순차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가 판매 중인 마쓰다3의 장착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닛케이는 앞으로 출시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새 시스템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해당 시스템은 모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게 로드쇼의 설명이다.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를 심을 수 있는 모델에만 국한됐다는 얘기다. 도요타와 마쓰다가 채용하는 시스템의 형태는 서로 다를 수도 있고, 각 시스템의 커스터마이징은 각 브랜드에 달려있다.

한편, 오는 10월쯤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캠리에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장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