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텐(X) 발표와 함께 '애플케어 플러스' 보증비와 최신 아이폰의 수리·교체 비용을 올린데 이어 애플케어 플러스 대상이 아닌 아이폰 액정 수리비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을 인용해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은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액정 수리비가 20달러(2만2550원)씩 올랐다고 보도했다.

필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각) 아이폰8 시리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애플 라이브 갈무리
필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각) 아이폰8 시리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애플 라이브 갈무리
이에 따라 아이폰6S와 아이폰7 액정 수리비는 129달러(14만5400원)에서 149달러(16만8000원)로, 아이폰6S 플러스와 아이폰7 플러스 액정 수리비는 149달러(16만8000원)에서 169달러(19만5500원)로 올랐다.

단,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한 경우에는 액정 수리비로 29달러(3만2700원)를 내면 된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소비자의 과실로 인해 파손이 발생한 경우에도 두 번까지 적은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이용은 129달러(14만5400원)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과 아이폰8 시리즈를 공개한 12일 아이폰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애플케어 플러스 구입비를 129달러(14만5400원)에서 149달러(16만8000원)로 인상했다. 이에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8 플러스의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비는 149달러로 올랐다. 반면 아이폰6S, 아이폰7, 아이폰8의 애플케어 플러스 비용은 129달러(14만5400원)로 똑같이 유지된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의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비는 200달러(22만5500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