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에코' 신제품 출시 후 스크린을 탑재한 '에코 쇼' 가격을 30달러(3만4200원) 인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에코 쇼는 기존 229.99달러(26만2100원)보다 저렴한 199.99달러(2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코 쇼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구글이 에코쇼에서 유튜브 접속을 차단하자 에코 쇼 사용자 경험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마존은 9월 27일 차세대 에코 등 에코 관련 신제품을 선보였다. 2세대 에코는 1세대 에코(179.99달러·20만5100원)보다 80달러(9만1200원) 저렴한 99.99달러(11만4000원)에 판매되며, 제품 크기가 종전 제품 대비 작다.
1세대 에코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에코 플러스'는 이전 제품보다 음질이 개선됐고 홈 허브가 내장돼 조명·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49.99달러(17만900원)다.
아마존은 2.5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에코 스팟'도 선보였다. 가격은 129.99달러(14만8100원)로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탑재돼 있다. 아마존프라임에 가입할 경우 영화·음악 감상과 쇼핑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