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에코' 신제품 출시 후 스크린을 탑재한 '에코 쇼' 가격을 30달러(3만4200원) 인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에코 쇼는 기존 229.99달러(26만2100원)보다 저렴한 199.99달러(2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이 ‘에코 쇼’ 판매가격을 30달러 인하했다. / 아마존 갈무리
아마존이 ‘에코 쇼’ 판매가격을 30달러 인하했다. / 아마존 갈무리
에코 쇼는 에코에 7인치 터치스크린과 와이파이를 탑재해 영상 통화는 물론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아마존은 6월 28일 미국 시장에 에코쇼를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 에코 쇼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구글이 에코쇼에서 유튜브 접속을 차단하자 에코 쇼 사용자 경험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마존은 9월 27일 차세대 에코 등 에코 관련 신제품을 선보였다. 2세대 에코는 1세대 에코(179.99달러·20만5100원)보다 80달러(9만1200원) 저렴한 99.99달러(11만4000원)에 판매되며, 제품 크기가 종전 제품 대비 작다.

1세대 에코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에코 플러스'는 이전 제품보다 음질이 개선됐고 홈 허브가 내장돼 조명·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49.99달러(17만900원)다.

아마존은 2.5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에코 스팟'도 선보였다. 가격은 129.99달러(14만8100원)로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탑재돼 있다. 아마존프라임에 가입할 경우 영화·음악 감상과 쇼핑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