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시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1억유로(1337억원)를 추가 출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를 넘어 영국·독일·네덜란드·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처를 확대해 나간다.

네이버와 라인은 2016년 9월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000만유로(669억원)씩 총 1억유로를 출자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투자해 왔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1년간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 등 업체에 투자햇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스타트업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펀드 1'을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의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