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017년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영업이익은 171.9% 늘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신모델 공급 확대와 전장 부품 및 기판 소재 사업에서 신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 솔루션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전략 고객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모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모듈 채택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장 부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13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차량 부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무선충전모듈 및 TV용 부품 등 전자 부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량 부품 신규 수주액은 3분기까지 2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9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기판 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ED 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차량용과 자외선(UV), 하이파워 LE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 사업 구조 개선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707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한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급 신모델 출시와 함께 초정밀, 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카메라 모듈, 전장 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 전략 고객 대상 신제품 판매가 본격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