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카카오톡 플랫폼 담은 똑똑한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17.10.25 14:04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 '카카오 미니'가 생활 속 사용자의 하루하루 일상의 도우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대신 보내주는 것은 물론 배달 주문, 택시 호출, 날씨·뉴스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IT조선은 11월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직접 만져봤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인 '카카오 아이(I)'를 탑재한 이 제품은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과 음악 서비스 1위인 멜론 서비스를 연동하는 등 막강한 AI 스피커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 / IT조선 DB
◆ "헤이 카카오"로 반응하는 아담한 크기의 카카오 미니

카카오 미니는 미니라는 이름처럼 작고 아담한 크기의 AI 스피커다. 가로·세로 7.6㎝, 높이 11㎝의 직육면체 모양인 이 제품 무게는 390g이다.

카카오 미니는 직육면체 디자인을 택해 단순하고 투박한 모습이지만 카카오의 강점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이 포인트다. 카카오 미니에는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를 부착할 수 있으며, 카카오는 향후 캐릭터 종류를 늘려갈 예정이다.

카카오 미니 스피커에 장착할 수 있는 라이언 어피치 피규어. / IT조선 DB
카카오 미니 스피커는 여느 AI 스피커처럼 음성 명령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같다. 아마존의 에코는 '알렉사', 네이버 웨이브는 '셀리', SK텔레콤 누구는 '아리아'라고 불러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처럼 카카오 미니는 "헤이 카카오"라는 부르면 된다.

연결 방식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를 통해 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멜론과 카카오톡을 연결하면 된다.

◆ 사투리도 알아듣는 카카오 미니

카카오 미니 스피커는 "헤이 카카오"로 깨우고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명령하면 스피커가 대답하는 식이다. 날씨는 물론 뉴스 브리핑 등 실생활을 하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보면 된다.

카카오 미니의 강점은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만 지원하지만, 향후에는 카카오톡 플랫폼 내 서비스를 AI 스피커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미니 인공지능 스피커 모습. / IT조선 DB
만약 집안에서 설거지를 하다 카톡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 음성 명령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엄마에게 "지금 뭐 하세요"라고 카톡 보내줘"라고 명령하면, 엄마에게 카톡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다만 동명이인이 있으면 가나다 순으로 제일 먼저 검색되는 사람을 우선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다.

카카오 미니는 사투리도 알아듣는다. "내 아를 낳아도"라고 카카오 미니에게 말하면,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 역시 카카오 미니의 장점 중 하나다. 예를 들어 "헤이 카카오,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현재 위치의 날씨를 알려주는데, 바로 "제주도는?"이라고 물으면 제주도 날씨를 알려주는 식이다. 카카오 미니는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기기를 재호출하지 않고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 미니는 스무고개 게임, 구구단 게임, 비트박스, 동전 던지기, 노래 부르기, 삼행시 등 소소한 재미 요소를 지원한다.

◆ 생활 도우미로 자리 잡을 카카오 미니

카카오 미니는 향후 실생활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구현된 카톡 보내기는 향후 수신된 카톡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메시지 읽기 기능은 목소리로 화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는 목소리 화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카카오 미니에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 미니에는 음식 주문이나 장보기, 택시호출, 번역 기능, 은행 송금 등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카카오가 생활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 미니 가격은 11만9000원이며, 정식 판매는 11월 둘째 주부터 진행된다.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