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전장부품(VC) 사업 부문이 2018년 하반기부터 큰폭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목표로는 글로벌 톱3를 선언했다.

LG전자는 "VC 사업부의 3분기 매출 감소는 완성차 업체의 자사 제품 장착률이 낮아지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라며 "4분기부터 중국 OEM 시장에 매출이 발생하고, 2018년에는 GM 외 모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전경. / 조선일보DB
LG전자 여의도 사옥 전경. / 조선일보DB
이어 "2018년 하반기부터 전장부품(VC) 부문에서 분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전사 매출은 2016년 4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말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가전 비수기로 순이익은 줄어들겠지만 안정적 실적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