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76억원으로 11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해 31.5%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PC 역할수행게임(MMORPG) 특성상 시장 안착 후 게임 수명이 장기간 이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나왔다. 한국, 북미 및 유럽, 일본, 러시아 등에서 '검은사막' 매출은 2016년 3분기 대비 7.5% 늘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의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하고 유저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오디오를 포함한 게임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펄어비스 성장이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17년 내 터키와 중동, 동남아 등으로 검은사막 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또 2018년부터 모바일, 콘솔 등으로의 플랫폼 확장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 버전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11월 23일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구체적인 게임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