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30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재해 발생시 성금 모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시에 피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상시 모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흥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왼쪽)와 박영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신흥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왼쪽)와 박영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국가적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선제적 구호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비대면 채널인 자동화기기(ATM),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 등으로 성금이 가능해졌다. 모아진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지원된다.

이번 협약과 함께 1차적으로 지난 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모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시 모금 시스템은 포항지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재해 상황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나눠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