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맞붙는 삼성·LG,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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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25 11:16
삼성전자 LG전자가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행사의 공식 슬로건인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도할 신제품을 전시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게 할 예정이다. CES 개막 2주 앞서 윤곽을 드러낸 양사의 신제품 라인업을 살펴봤다.

CES 2017 행사장 전경. / CES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서 주력 스마트폰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일각에서는 각사가 CES를 통해 갤럭시S9·G7을 각각 공개할 것으로 추측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삼성전자는 대신 2018년형 갤럭시 A8과 A8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 A8은 베젤이 거의 없는 18대 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엣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디자인은 갤럭시S8과 비슷하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홈 및 빅스비 리마인드, 삼성페이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K 시리즈로 맞불을 놓는다. 2018년형 K 시리즈는 저가 라인업 최초로 LG페이가 적용된다. K10은 5.3 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국내에는 X시리즈로 변경해 2018년 1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 메인부스의 간판 역할은
을 할 제품은 TV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각오를 드러내기 위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TV'를 내세울 전망이다. 특히 OLED TV가 대형제품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90·100인치 이상 제품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화질 수준을 한 차원 높인 8K QLED TV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을 강조하며 더 진화한 OLED 라인업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가 4㎜인 월페이퍼 TV를 한층 더 얇게 개선하고, 55·65인치 등 대형에 집중된 OLED TV 라인업을 40인치 미만 소형 제품에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 패널을 사용해 음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QLED TV(왼쪽)와 LG전자 OLED TV. /삼성전자·LG전자 제공
노트북 대결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을, LG전자는 2018년형 LG '그램'을 전시한다. 앞서 대결에서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둔 것과 달리 각기 다른 확장성에 집중했다.

삼성은 'S펜'을 내세워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노트북으로 확장했다. 기본 탑재된 S펜을 다용도로 활용하고,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도록 제작했다.

LG전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나 램(RAM) 등을 추가 장착해 사용자가 임의로 성능을 높이거나 용량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 기존 강점인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20% 늘었다. 그램은 13.3인치 제품 기준 최대 31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동영상 재생은 23시간 30분까지 할 수 있다.

AI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 대결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LG전자는 글로벌 AI 브랜드 '씽큐'를 출시하며 삼성전자 빅스비 맞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그동안 독자적 인공지능 브랜드를 내세우기보다는 아마존, 구글 등과 손잡고 가전제품에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등 '오픈 플랫폼' 전략을 취했다. 상대적으로 AI 브랜드 인지도는 낮을 수밖에 없었다.

LG전자는 무선인터넷이나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한 모든 LG전자의 가전제품 및 서비스에 씽큐를 붙인다. CES에서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차별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모바일,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원(One) 삼성'을 핵심 키워드로 택한 삼성전자는 제품을 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로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IoT와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를 통해 각 기기를 연결하고 연결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골자다. CES에서도 제품 간 연계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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