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2일(현지시각) 버스인 신형 시타로(CITARO·O530) 하이브리드의 양산 1호차를 독일 만하임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시타로는 주력 대형 버스로, 1998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 5만대쯤 판매됐다. 2006년 2세대 모델을 출시했고, 2011년 부분변경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양한 차체 형태를 시장 요구에 따라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형은 길이 12m 시타로, 10.5m 시타로K, 15m 삼륜차 시타로L, 18m 3축 굴절버스 시타로G, 20m 4축 굴절버스 시타로GL 등이 있다.

이번 신형 시타로 하이브리드 굴절버스 양산 1호차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전기모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의해 모터가 엔진의 가속을 돕는다.

양산 1호차를 포함한 5대의 생산품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버스 회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시타로 하이브리드는 최대 8.5%의 연료소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