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사업 분할을 단행한 한화테크윈이 사업 분할, 사명 변경을 통해 사업별 고유 영역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테크윈은 2일 이사회에서 시큐리티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의결했다.

또 존속법인 한화테크윈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해 항공 엔진 전문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4월 1일 분할 예정인 시큐리티 부문 신설 회사가 한화테크윈 사명을 사용한다.

한화테크윈 사업 분할 조직도. /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테크윈 사업 분할 조직도. / 한화테크윈 제공
사업 분할이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 등 기존 자회사 4곳과 새로 한화테크윈을 포함해 총 5개 자회사를 갖게 된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테크윈 로봇 사업을 편입한다. 기존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

한화테크윈 한 관계자는 "작년 사업분할로 인해 각 회사의 투자 및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 경영 효율과 업무 속도가 증가했다"며 "이번 분할 역시 항공 엔진, 시큐리티 등 모든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