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중 두 번째 날 16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사흘 동안은 휴대폰을 구입해도 당장 개통해 사용할 수 없다. 새로 휴대폰을 개통하는 소비자는 전산 휴무일을 꼼꼼히 살펴둘 필요가 있다.

15일 이통3사에 따르면 이동통신 전산망은 설 연휴를 맞아 휴무에 들어간다. 휴무일은 4일간 연휴 기간 중 16~18일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 유진상 기자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 유진상 기자
소비자는 이 기간 신규·기기변경·번호이동 등 개통을 할 수 없다. 부모님에게 휴대폰을 선물하고 싶다면 늦어도 15일까지 하는 것이 좋다.

일부 이통사 대리점과 휴대폰 판매점은 설 연휴 동안 휴대전화를 판매하지만, 개통 업무는 19일은 돼야 가능하다.

최대 10일 간 연휴였던 2017년 10월 초에는 전산 개통 휴무 일정이 1·4·5·8일로 징검다리 식으로 배치돼 연휴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기간이 짧고, 휴무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각 이통사의 가입자 수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상호저축은행의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에 따른 은행 시스템 중단으로 상호저축은행 계좌·체크카드로 요금결제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용불가 일정은 1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18일 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