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제조사 롱시스에 인수된 메모리 제조사 '렉사(Lexar)'의 전 경영진이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재진입을 노린다.
마크 루이스 전 렉사 마케팅 이사는 26일(현지시각) 새로운 메모리 브랜드 '프로그레이드 디지털(Prograde Digital)'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이드 디지털에는 마크 대표 외에 전 렉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다. 롱시스에 인수된 렉사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무인기와 네트워크 카메라용 스토리지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반면, 프로그레이드 디지털은 일반 소비자용·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프로그레이드 디지털은 차세대 메모리 CFast2.0도 판매한다. 128GB~512GB 용량에 최고 전송 속도는 550MB/s다. 이들 제품군은 3월부터 차례로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프로그레이드 디지털은 모든 제품군을 대상으로 출시 전 신뢰성 검사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초기 불량 발생률 0%에 도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으로는 CFExpress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