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2월 26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 행사를 참관했다. 또 프랑스 통신우정규제청(ARCEP) 위원장과 미국연방커뮤니케이션위원회(FCC) 위원장, 스페인 정보보호청(AEPD) 청장 등을 잇달아 만나 방송통신 분야 주요 이슈를 협의하고, 방송통신 기술 진보에 따른 환경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왼쪽)과 아짓파이 FCC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방통위 제공
이효성 방통위원장(왼쪽)과 아짓파이 FCC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방통위 제공
이 위원장은 MWC 2018행사 현장에서 세바스티앙 소리아노 프랑스 ARCEP 위원장과 아짓 파이 미국 FCC 위원장을 만나 방송통신 융합환경 변화에 따른 서비스 규제 개선방안과 UHD 등 차세대 방송기술, 망 중립성 정책 및 개인정보와 데이터 활용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3월 1일에는 스페인 개인정보 감독기구인 AEPD(Agencia Española de Protección de Datos)를 방문해 마르 에스파냐 마르띠 청장과 만나 한국의 적정성 평가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디지털 경제 근간이 되는 신뢰를 만드는 토대다"라며 "한국과 EU의 공동 목표인 적정성 평가가 이른 시일 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르 에스파냐 마르띠 AEPD 청장은 이에 "한국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다"라며 "한국과 EU가 적정성 협의에서 좋은 결실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