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글로벌 공조체계 및 사이버 위협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7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와 함께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공동 모의훈련 현장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7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공동 모의훈련 현장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APCERT는 2003년 창립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21개국 30개 팀으로 구성된 침해사고 대응팀(CERT) 협의체다. KISA는 APCERT 운영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는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는 한국을 포함 총 25개국 32개 팀이 훈련에 참여해 국가 간 핫라인 및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은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같은 방법으로 전파되는 사물인터넷(IoT) 악성코드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훈련에 참석한 침해사고 대응팀이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들과의 실시간 협력 및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융합 ICT 환경에서의 침해사고 분석 환경 구축, 위협 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 침해사고 대응 및 예방 기술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