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61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포브스 선정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10인. / 포브스 갈무리
2018년 포브스 선정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10인. / 포브스 갈무리
6일(현지시각) 포브스는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가 1120억달러(119조952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2017년 1위였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빌 게이츠로 900억달러(96조39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순위가 바뀐 이유는 2017년 아마존 주가가 59% 급등하며 베저스 재산도 392억달러(41조9800억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가 4년간 연속 1위, 24년 중 18년간 1위를 차지했던 기록도 깨졌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840억달러(89조9600억원)로 3위,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720억달러(77조1120억원)로 4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710억달러(76조410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186억달러(19조9200억원)로 61위를 차지했으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19억달러(12조7500억원)로 126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4억달러(7조9300억원)로 20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71억달러(7조6000억원)으로 222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8년 억만장자 리스트는 총 72개 국가로부터 2208명이 등재됐고 이들 총재산은 9조 1000억달러(9746조1000억원)로 2017년 대비 18%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억만장자 수가 5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중국(373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