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IT외신] ②美정부, 국가 안보 이유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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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9 17:32 | 수정 2018.03.11 06:00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를 제지하고 나섰다.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퀄컴에 주주총회를 30일 뒤로 연기하라고 명령했다. 그동안 CFIUS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할 경우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이다. 이에 브로드컴은 미국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미국 정부 회유에 나섰다.

싱가포르계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 이미지. / 브로드컴 페이스북 갈무리
구글이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 카메라 서비스 '구글 렌즈'는 적용 범위를 구글의 자체 제작 스마트폰 '픽셀'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확대했다. 또한, 구글은 '보도 사진계 전설'로 알려진 매거진 '라이프'를 인공지능으로 부활시켰다.

◆ 미국 정부, 국가 안보 이유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 제지

미국 정부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브로드컴은 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퀄컴이 연거푸 이를 거절했다. 여기다 미국 정부가 퀄컴 주주총회를 30일 연기하라고 명령하면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합병(M&A) 시도가 난관에 봉착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퀄컴에 6일로 예정돼 있던 주주총회를 한 달 뒤로 미루라고 명령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브로드컴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외국 기업과 미국 기업 사이의 M&A가 진행될 경우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브로드컴은 원래 미국 기업이었으나 2016년 싱가포르의 반도체 회사 아바고가 370억달러(39조8194억원)에 인수하며 사실상 싱가포르계 회사가 됐다. 말레이시아계 미국인인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싱가포르에 있는 브로드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 제동 건 美 정부…"퀄컴 주총 30일 연기" 명령

◆ 브로드컴, 미국 엔지니어 양성에 1조원 투자 밝힌 배경은

미국 정부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자 브로드컴은 미국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1조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며 미국 정부 마음 잡기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을 인수할 경우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퀄컴에 주주총회를 30일 연기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7일 "미국에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15억달러(1조6053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며 "브로드컴은 5G 시대에 맞춰 미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중요한 시설은 미국에 둘 정도로 미국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퀄컴에 6일로 예정돼 있던 주주총회를 한 달 뒤로 미루라고 명령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외국 기업과 미국 기업 사이의 인수합병(M&A)가 진행될 경우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를 놓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도 브로드컴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로드컴은 본래 미국 기업이었으나 2016년 싱가포르 반도체 회사 아바고에 인수하면서 사실상 싱가포르계 회사로 변했다.

퀄컴 인수에 적극적인 브로드컴은 미국 정부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추가적인 투자 방안까지 내놓았다. NYT에 따르면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에 우려를 표하며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1월 29일 퀄컴이 CFIUS 측에 브로드컴의 인수 시도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컴, 퀄컴 M&A 제동 건 美 정부 마음잡기 나서…"엔지니어 육성에 1조6053억원 투자"

◆ 샤오미, 화웨이 실패 딛고 미국 진출 성공할까

중국 IT기기 업체인 샤오미가 화웨이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중국과 인도 시장 성과가 샤오미의 자신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서유럽에 진출한데 이어 2018년 연말 또는 2019년 초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항상 고민했다"며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제조 업계는 샤오미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화웨이가 한차례 고배를 마신 경험 때문이다. 화웨이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AT&T와 손잡고 주력폰 메이트10 프로 신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힐 계획이었다. 하지만 AT&T가 발표 하루를 앞두고 이를 파기해 화웨이의 미국 이통사를 통한 시장 진출이 무산됐다.

화웨이는 불발됐는데…샤오미, 美 스마트폰 시장 노크

◆ 구글의 인공지능 카메라 '구글 렌즈', 안드로이드폰 전체 지원

구글의 인공지능(AI) 카메라 서비스 '구글 렌즈(Google Lens)'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작동한다. 지금까지는 구글의 자체 제작 스마트폰 '픽셀'에서만 구글 렌즈를 사용할 수 있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6일 구글이 사진 애플리케이션 '구글 포토(Google Photos)'에 구글 렌즈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즉,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구글 포토앱을 설치하면 구글 렌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렌즈는 2017년 5월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7'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카메라 서비스다. 당시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렌즈를 "이미지를 이해하는 컴퓨터다"라고 소개했다.

구글 렌즈는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카메라가 촬영한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꽃이 있는 방향에 맞추면 구글 렌즈가 이미지를 인식해 꽃의 이름을 알려준다. 길을 걷다 식당 간판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식당 메뉴와 별점을 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AI의 시작 '구글 렌즈', 모든 안드로이드폰 지원

◆ 구글 인공지능 적용 분야, 사진 검색 서비스로 확대

구글은 교육·문화 인공지능 프로젝트 '라이프 태그(Life Tags)' 프로그램을 7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태그를 활용한 '지능형 사진 검색 시스템'이다.

1936년 창간한 라이프 매거진은 오늘날 사진 저널리즘의 기초을 세운 전설적인 사진 잡지다. 1941년 촬영된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독사진이 라이프 매거진의 대표적인 보도사진이다. 제임스 딘을 비롯한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의 사진, 2차세계대전의 비극을 낱낱이 고발한 전쟁 사진도 라이프 매거진에 유명세를 더했다.

라이프 매거진은 2007년 폐간 이후 웹 사이트로만 운영 중이다. 구글은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400만점이 넘는 라이프 매거진 보도사진의 피사체·인물·색상·배경을 구분해 태그를 매겼다.

보도사진의 전설 '라이프 매거진', 구글 AI로 부활

◆ 구글, 미국 국방성에 인공지능 기술 제공?

미국 국방성이 개발 중인 군사용 드론에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블룸버그는 구글이 미 국방성을 도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자동으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메이븐(Maven)'으로 명명된 이번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구글은 머신러닝(기계학습)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텐서플로'를 기반으로 AI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군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구글의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 미 국방성과 클라우드 사용 계약에 해당 협력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017년 8월 구글 본사를 방문해 구글 경영진과 군에서 AI와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구글, 美 군사용 드론 개발 프로젝트에 AI 기술 제공?

◆ 구글, 레스토랑 평가 서비스 '자갓' 매각

구글이 레스토랑 평가·가이드 서비스 업체 '자갓(Zagat)'을 레스토랑 리뷰회사 인페추에이션(The Infatuation)에 매각했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페추에이션은 이날 자갓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스 스탕 인페추에이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NYT에 "자갓의 역사와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면 자갓 인수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은 2011년 마리사 메이어 전 야후 CEO가 구글에서 재직할 당시 자갓을 1억5100만달러(1624억3070만원)에 인수했다. 당시 메이어 전 야후 CEO는 구글 지도 서비스 '구글 맵스' 책임자였고, 그녀의 지시에 따라 자갓 데이터를 구글 맵스 팀이 관리했다. 구글은 구글 맵스에 자갓의 레스토랑 목록을 통합했고 구글 직원은 자갓닷컴(Zagat.com)에서 온라인 상거래를 책임져왔다.

하지만 2004년쯤 식당 리뷰 웹사이트 옐프(Yelp)가 인기를 끌며 인기 가도를 달리던 자각이 위기를 맞았다. 구글은 2008년 자각을 2억달러(2151억4000만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구글은 2016년 웹 사이트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을 기반으로 레스토랑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자갓을 매각했다.

구글, 레스토랑 평가 업체 '자갓' 매각

◆ 사우디아라비아, 이번엔 AR에 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에는 증강현실(AR) 분야에 투자했다. 석유 의존도 낮추기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IT 비전 펀드를 만들고,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에 투자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강현실 업체 매직 리프(Magic Leap)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4억6000만달러(4933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매직 리프는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 등으로부터 9억6300만달러(1조328억1750만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매직 리프에 대한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3월 말 미국을 방문해 투자 협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행된 것이라 관심을 모은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2300억달러(246조6750억원) 의 공공투자기금을 만들어 IT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IT 비전 펀드를 만드는데 450억달러(48조2625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그해 우버에 35억달러(3조7537억5000만원)를 투자해 지분을 매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AR 기업 매직리프에 4933억원 투자

◆ 포르쉐 "10년 내 하늘을 나는 택시 선보일 것"

독일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가 앞으로 10년 안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용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R&D 책임자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폭스바겐(포르쉐 모회사) 스포츠카 사업부는 혼잡한 도심을 위한 새로운 이동 수단을 고민하면서, 비행 택시에 대한 청사진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슈타이너 책임자는 "현재와 미래에 혼잡한 지역에서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운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비행 택시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마케팅 책임자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모빌모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쉐가 하늘을 나는 승용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쉐 공장이 있는 독일 주펜하우젠에서 슈투트가르트 공항까지 차로 운전하면 운이 좋아야 30분안에 도착하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이용하면 3분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르쉐 "10년 안에 플라잉카 선보일 것"

◆ 스페이스X, 50번째 로켓 발사

미국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팔콘9 로켓의 50번째 발사를 진행한다.

블룸버그는 5일 "스페이스X가 5일 0시33분부터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팔콘9 로켓 발사 작업에 들어갔다"며 "오전 1시 기준으로 현재 1단 로켓 분리에 성공하고, 2단 로켓 분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한 로켓에는 스페인 통신위성인 이스파샛 30W-6이 실려 있다. 이 위성은 서경 30도 부근의 적도 상공에 자리 잡을 정지위성으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일대에 TV와 인터넷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팔콘9 로켓이 오늘 저녁 50번째 발사를 진행한다"며 "스페인 이스파샛 위성은 6t 정도의 무게에 시티 버스 크기로, 우리가 이제까지 지구정지 궤도상에 발사한 인공위성 중 가장 크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팔콘9 50번째 로켓 발사…버스 크기 위성 탑재

◆ 까르푸, 블록체인으로 식품 추적

유럽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프랑스 까르푸가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 이력 추적제를 도입한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까르푸는 연내 달걀, 치즈, 우유, 오렌지, 토마토, 연어, 햄버거 등 신선도에 민감한 제품에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제를 확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까르푸는 앞서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에 한해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가 닭고기 포장에 인쇄된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닭을 사육한 농부와 가공 생산자 정보를 비롯해 닭이 무엇을 먹고 자랐는지, 언제 어디에서 가공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까르푸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제가 확대 적용되면 식품 업체는 물론, 보건당국이 오염 제품을 더욱 쉽게 추적할 수 있고 생산자도 자신의 제품의 가치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까르푸,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제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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