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비시폰 뜬다”…2017년 1억4000만대 기록, 전년대비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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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9 14:16
리퍼비시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과 기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찾기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전면부를 오픈한 아이폰X의 모습. / 아이픽스잇 갈무리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행한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리퍼비시 스마트폰은 1억4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3% 성장한 것이다. 글로벌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가 남다르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리퍼폰은 2017년 13%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10%쯤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로 커졌다"며 "2017년 신제품 스마트폰 시장이 낮은 성장률을 보인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퍼비시폰(리퍼폰)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업체가 수거해 수리하거나 재생한 뒤 시장에 다시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 휴대폰 25%쯤이 다시 시장에 나오는데 이 중 일부만 리퍼비시폰으로 재활용된다.

리퍼폰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스마트폰 성능과 기능이 상향평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향은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 혁신적인 기능이 둔화하고 있다. 2년 전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최신 출시된 중가 스마트폰과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신규 중저가 시장 수요가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등의 리퍼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리퍼비시 시장을 미국과 유럽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의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버라이즌, 보다폰과 같은 통신사와 애플 등 제조업체, 브라이트스타(Brightstar)와 같은 유통업체가 리퍼비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과 애플의 제품이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의 4분의 3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 면에서는 전체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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