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련 사후 관리 솔루션 개발·운영 기업 '휴먼스케이프(Humanscape)'는 블록체인 기반의 질병 및 건강 정보 커뮤니티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질병 및 건강 정보 커뮤니티는 서비스 이용자가 정보를 생산하면, 이용자에게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환자나 의료 전문가가 커뮤니티로 질병·건강 등에 관한 정보를 작성하면 그 정보 관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다.

기존 건강 정보 관련 커뮤니티는 주로 온라인 포털, 카페에서 뤄져 왔다. 대부분의 건강 정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만 일시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활성화가 쉽지 않다. 또, 정보의 타당성이나 신뢰성을 검증하기도 어렵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내에서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한다. 정보 생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