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료 문자 1만 →1000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도 기습적으로 유료화...중소기업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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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28 09:18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미지. / IT조선 DB
카카오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익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플러스친구를 맺은 친구를 상대로 제공했던 무료 메시지 월 1만건을 월 1000건으로 대폭 축소한다. 카카오톡의 갑작스러운 공지에 플러스친구를 이용해 마케팅을 해온 적지 않은 중소·영세 기업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업계는 이달 여민수·조수용 새 공동 대표 체제에 들어선 카카오가 플러스친구 외에도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의 유료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5000원 웃돈을 주면 택시 배차를 우선적으로 해주는 유료화 모델을 발표했다.

여민수(왼쪽)·조용수 카카오 공동대표. / 카카오 제공
28일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중소 기업에 제공하던 플러스친구 무료 메시지 건수를 월 1만 건에서 월 1000건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달 무료 메시지 건수가 9000건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시행 일시는 5월 1일이다.

카카오 플러스친구는 공지를 통해 "플러스친구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2년 가까이 제공하던 무료 메시지 1만 건은 플랫폼의 사용성 안정화를 위해 폐지될 예정이다"며 "다만 무료 메시지를 활용하는 중소 사업자가 계속 플러스친구 메시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매월 1000건의 무료 메시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플러스친구 플랫폼 서비스 변경은 서비스 수익화를 내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이번 변경 건을 사용성과 안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플러스친구 문자 메시지를 기반으로 수익을 이끌기 위한 변화라는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대기업과 중소·영세 기업들이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상품 마케팅을 위해 널리 사용해왔다. 그동안 카카오가 중소·영세 기업을 상대로 플러스친구의 이점을 널리 알려왔다.

이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지원 축소 소식을 접한 중소·영세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은 "이제는 중소·영세 기업까지 돈 내고 플러스 친구를 쓰라는 이야기"라면서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장 무료 메시지 발송 건수를 10분의 1로 줄인다고 하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해왔던 메시지 발송을 거의 다 줄여야 할 것 같다"면서 "꼭 보내야 할 단체 메시지를 보낼 때도 비용이 커져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료 메시지 서비스 변경 공지.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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