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도 VR에 주목…앱·서비스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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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30 16:53 | 수정 2018.04.01 06:00
유통 업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기반 서비스를 내놓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홍보 콘텐츠, 데이터방송 서비스 등 유형도 여러가지다. 유통 업계는 가상현실 기술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와 차별화 등 두가지 장점을 한꺼번에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롯데하이마트 AR 쇼룸 화면. / 차주경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AR 앱 'AR 쇼룸'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실내를 비추고, 그 공간에 에어컨, TV, 냉장고 등 중대형 가전 제품을 배치하는 형식이다. AR 쇼룸 대응 가전 제품은 매달 추가된다. 크기 조절, 제품 정보 열람 및 쇼핑몰 연결도 가능하다. 가전 제품의 크기 및 위치는 조절 가능하나, 방향은 고정되는 점이 아쉽다.

이케아 증강현실 쇼룸 앱 이케아 플레이스. / 이케아 제공
이케아는 증강현실 쇼룸 앱 '이케아 플레이스'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구글 증강현실 플랫폼 AR코어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춘 실내에 갖가지 이케아 가구 제품을 배치할 수 있다. 비주얼 서치 기능을 켜고 이케아 제품을 스캔하면 해당 제품 혹은 가장 유사한 제품 목록을 보여준다. 이 앱에 포함된 이케아 제품 수는 3200개 이상으로 많다.

이마트 BMW i8 VR 콘텐츠.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는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증강현실 게임을 선보여왔다. 이마트는 VR '동영상 홍보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캐릭터 일렉트로맨이 BMW 전기차 i8과 함께 활약하는 내용이다. 이마트는 AR 콘텐츠와 관련 상품을 연계, 소비자 체류 시간과 매출을 함께 늘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VR 피팅서비스.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은 KT와 함께 'VR 피팅 서비스'를 개발했다. 시청자가 자신의 키, 허리 등 체형을 본딴 3D 입체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에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는 의류를 입혀보는 방식이다. 시청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매장에 가지 않고 옷을 입어보고 코디를 확인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CU 편의점에서 활용할 'VR 상품 진열 안내서'를 출시했다. 계절, 유행별 상품 진열과 실내 레이아웃을 VR 입체 공간에서 보여준다. 기존 책자 형식 안내서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 특징과 매출 순위 등 부가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IT 업계도 유통 분야에 어울리는 VR 솔루션을 마련했다. 구글과 애플이 마련한 스마트폰용 가상현실 플랫폼, 실사와 흡사한 3D 이미지를 활용해 가상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솔루션 어도비시스템즈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Adobe Experience Manager Assets)이 대표적인 예다.

업계 한 관계자는 "VR 앱 및 서비스로 소비자의 시선을 모으니 매출이 자연스레 늘었다"며 "더 많은 분야 및 상품에 V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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