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소프트웨어(SW) 코딩 과정 수료자가 이끄는 3개팀이 마르시스가 주최한 '원더리그 코리아'에서 입상해 원더리그 세계대회에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원더리그는 미국의 원더 워크숍 주관 세계 코딩 사고력 대회로 매년 전 세계 500팀 2만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원더리그 코리아에도 100개팀이 참가했다.

원더리그 세계대회에 진출하는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한 7개팀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KT 제공
원더리그 세계대회에 진출하는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한 7개팀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KT 제공
KT IT서포터즈는 2017년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SW 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코딩 강사가 부족한 지역에 강사를 배출한 동시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총 24명의 코딩 강사가 배출됐다. 이 중 3명이 각각 팀을 만들어 나간 이번 원더리그 코리아에서 3개팀이 모두 입상했다. 권혜정 코치가 이끄는 '대시 앤 플레이(Dash&Play)'팀과 김미옥 코치의 '대시 앤 닷 러브(Dash&Dot love)'팀은 전체 100개팀 중 2·3위를 차지하며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은 "KT의 업(業)을 통한 IT 지식 나눔 활동이 긍정적 결과로 확산되고 있다"며 "2018년에도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SW 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