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가격 최대 54만 내린 삼성…프리미엄 TV 대중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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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27 20:17 | 수정 2018.04.30 06:00
삼성전자가 자사 프리미엄 TV인 QLED TV 대중화를 위해 칼을 뽑았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2018년형 QLED TV를 공개한 지 한달쯤 만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을 확대해 중저가 라인업 재편에 따른 과거 실적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중 평면형 75인치(Q6FN), 65인치(Q8FN·Q7FN·Q6FN), 55인치(Q8FN·Q7FN), 곡면형 65인치(Q7CN)·55인치(Q7CN) 제품 프로모션에 나섰다. 할인 폭은 최저 100달러(10만8000원)부터 최대 500달러(54만원)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1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75인치 제품 중 유일한 프로모션에 투입되는 보급형 Q6FN 모델은 기존 3499.99달러(378만원)에서 500달러 내린 2999.99달러(324만원)에 판매된다. 2017년형 75인치 상위모델(Q7F)이 5999.99달러(640만원)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춘 가격이라는 TV업계의 평가가 있었지만 또다시 50만원 이상을 깎은 것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이번 할인은 2~3주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일시적 프로모션이다"라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중적 모델에는 할인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문장은 17일 2018년형 QLED TV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은 제품 믹스(조합)를 개선하는 한해였다"며 "2018년은 라인업을 완성하고 품질도 높여 (경쟁사와)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대비 TV부문 영업이익률이 저조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TV업계에서는 당시 한 부문장이 언급한 '재미있는 게임'으로 가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이 같은 프로모션 정책이라고 풀이한다. 75인치 보급형 제품 가격을 내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75인치 이상 연간 시장 규모인 180만대 중 점유율 60%(108만대)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2017년형 QLED TV의 경우 재고 소진 정책에 따라 75인치 이하 전 제품이 할인 대상이다. 최대 할인폭은 46.5%에 달한다. 특히 곡면형 65인치(Q7C) 제품은 기존 4299.99달러(464만4000원)에서 2000달러(216만원) 내린 2299.99달러(248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2017년형 보급형 QLED TV인 Q6F 모델 가격은 55인치가 기존 1499.99달러(162만원)에서 500달러 할인한 999.99달러(108만원), 49인치는 1299.99달러(140만4000원)에서 500달러 내린 799.99달러(86만4000원)다. 49인치 Q6F 모델은 QLED TV 시리즈 중 처음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제품이다.

TV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7년 중소형 시장에서 중국업체와 경쟁을 피하고 수익성이 높은 6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중심 사업 재편에 집중한 만큼 2분기부터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2분기 TV 신모델 판매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2017년 2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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