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키산맥 파이스피크를 사람 도움 없이 질주한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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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27 05:39 | 수정 2018.04.27 05:40
아우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가장 앞선 회사
레벨3 자율주행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국에서는 자율주행 임시면허 획득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

아우디는 회사 슬로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가장 앞선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돌입한 아우디는 운전자가 타지 않은 아우디 TTS로 미국 유타주의 소금사막을 달렸고, 미국 록키산맥의 파이스피크를 사람 도움없이 질주했다. 아우디는 레이싱 트랙에서 RS7 스포트백 자율주행의 한계를 시험했다. 2015년 열린 'CES 2015'에서 소개된 아우디 A7 자율주행 콘셉트카는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900㎞를 주행했다.

아우디 Q2 딥러닝 콘셉트 8분의 1 사이즈 모델카. / 아우디 제공
아우디의 교통정체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혼잡 보조장치로 불리는 아우디의 적응주행 제어장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 기능은 고속도로가 정체되거나 저속(0~65㎞/h)일 때 가속·조향·제동을 보조해 줘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정체가 해소되면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다시 운전대를 잡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만약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 스스로 안전한 구간에 멈춘다.

이 기술의 핵심은 고성능 최첨단 프로세서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zFAS)'에 있다. 이 프로세서는 차량의 모든 센서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수집하고, 계산해 교통신호를 판단한다. zFAS는 최대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4대의 카메라가 수집한 자동차 주위 모든 정보와 레이저 스캐너가 모은 최대 80m 바깥의 물체에 대한 고정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판단한다.

아우디는 2017년 7월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차량 A8에 zFAS를 탑재해 기술력을 뽐냈다. A8은 아우디 인공지능(AI) 트래픽 잼 파일럿을 장착했고 시속 60㎞까지 시스템이 운전을 맡는다. 운전자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차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없고, 이론상 핸들에서 영구적으로 손을 뗄 수 있다.
하지만, 레벨3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A8이 달릴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국가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자율주행 임시면허 제도'를 운영한다. 제한된 조건이지만 기술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주행 권한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아우디는 한국에서 수입차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아우디 최고급세단 A8. / 아우디 제공
아우디는 2018년 3월 수입차 중 최초로 한국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발급 받았다. 레벨3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A8이 국내 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

시험 차량에는 차선유지보조(LKA), 예측효율시스템이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PACC),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ACA), 속도 제한(SL), 전방추돌경고(FCW)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채용됐다.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하고 운전자가 언제든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 시험주행을 거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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