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는 암호화폐공개(ICO) 투자자 및 국내외 ICO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제29회 상생매칭 콘퍼런스 & 에스크락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 / 한국M&A센터 제공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 / 한국M&A센터 제공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아트홀에서 10일 열린 이 행사에서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스캠이나 자금 모집 실패, 상장 실패, 상장 후 가격 폭락 등 ICO 투자에 실패하는 다양한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보편화한 에스크로(ESCrow) 제도를 ICO에 접목해 투자자 위험을 최소화한 에스크락의 구조도를 공개했다.

에스크락 심사단의 사전검증 과정을 거친 ICO 기업에만 에스크락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는 더 많은 투자 기회를, ICO 진행 기업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M&A센터가 주최하고 함샤우트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상장사,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 ICO 투자자 및 국내외 ICO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M&A센터의 스캠 원천 차단 모델인 '에스크락'의 국내 정착과 해외 진출을 위한 공개 설명회와 국내외 유망 ICO 기업의 IR, ICO 전략 관련 특별 강연 등 최근 투자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ICO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에스크락 설명회 이후에는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인 알파콘(Alphacon)의 함시원 대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데이트 서비스 플랫폼인 데이트코인(DateCoin)의 올렉 게르발로프 홍보 이사, 다중 생체인증 기술 기반의 아이텐티티 정보 플랫폼인 쉴드큐어(Shieldcure)의 김태봉 대표 등 에스크락으로 ICO를 진행하는 국내외 ICO 기업의 주요 임원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했다.

행사 말미에는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의 '상장 예정 기업의 ICO 전략'에 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뒤를 이어 송인규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블록체인 & ICO 투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크립토포럼 2018'(Crypto Forum for Hotcoins)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M&A센터 관계자는 "수많은 투자자와 ICO 추진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안전하게 ICO에 투자할 수 있는 에스크락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스캠과 백서 현실화에 실패하는 ICO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크락을 활용해 투자자와 ICO 추진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투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