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기업 브랜드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 200여개 가운데 수익과 업계 내 역할 등을 평가해 매년 '100대 가치 브랜드'를 선정한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 10. / 포브스 갈무리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 10. / 포브스 갈무리
24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18)'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476억달러(51조3128억원)를 기록해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7년 브랜드 가치 382억달러(41조1987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계단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1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애플보다 더 많은 휴대전화를 팔았다"며 "다만 애플은 고가의 아이폰 판매 전략을 펼쳐 스마트폰 시장 이익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두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달러(197조1498억원)로 2017년 1700억달러(183조3450억원)과 비교해 7.5% 늘었다.

2위는 구글로 브랜드 가치는 1321억달러(142조4698억원)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1049억달러(113조1346억원), 페이스북 948억달러(102조2418억원), 아마존 709억달러(76조4656억원), 코카콜라 573억달러(61조7980억원) 등 순이었다. 이 외에 디즈니 475억달러(51조2287억원), 도요타 447억달러(48조2089억원), AT&T 419억달러(45조1891억원) 등이 톱10에 들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이 100대 기업 가운데 54개를 차지했고, 독일 12개, 프랑스·일본이 각 7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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