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기업 브랜드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 200여개 가운데 수익과 업계 내 역할 등을 평가해 매년 '100대 가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7년 브랜드 가치 382억달러(41조1987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계단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1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애플보다 더 많은 휴대전화를 팔았다"며 "다만 애플은 고가의 아이폰 판매 전략을 펼쳐 스마트폰 시장 이익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두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달러(197조1498억원)로 2017년 1700억달러(183조3450억원)과 비교해 7.5% 늘었다.
2위는 구글로 브랜드 가치는 1321억달러(142조4698억원)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1049억달러(113조1346억원), 페이스북 948억달러(102조2418억원), 아마존 709억달러(76조4656억원), 코카콜라 573억달러(61조7980억원) 등 순이었다. 이 외에 디즈니 475억달러(51조2287억원), 도요타 447억달러(48조2089억원), AT&T 419억달러(45조1891억원) 등이 톱10에 들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이 100대 기업 가운데 54개를 차지했고, 독일 12개, 프랑스·일본이 각 7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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