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혁신&스타트업, 게이밍&VR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일 것이다."

대만의 비영리 무역 진흥 기관 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가 세계적인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대만 타이베이 TICC(Taipe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대만 타이트라가 컴퓨텍스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대만 타이트라가 컴퓨텍스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올해 컴퓨텍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에 걸쳐 전 세계 30개국에서 1602개 기업이 5015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혁신&스타트업, 게이밍&VR의 핵심 주제 외에 5G와 블록체인이 새로운 주제로 추가됐다.

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 사장 겸 CEO는 “1981년 시작된 컴퓨텍스는 첫 개최 이래 매년 지속해서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ICT 업계 성장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ICT 업계 전반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5G 통신 분야와 블록체인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핵심 주제에 추가함으로써 참관객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이슈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분야뿐 아니라 게이밍&VR, 혁신&스타트업 등 기존에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분야도 올해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 사이에 새로운 문화산업이자 스포츠 산업으로 떠오른 게이밍&VR 분야는 올해 기가바이트, 조텍,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약 70여 개의 관련 업체가 참여, 다양한 차세대 게이밍 하드웨어와 플랫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제 게이밍 대회인 ‘조텍 컵 마스터스(ZOTAC CUP MASTERS)’와 오버클록 대회인 ‘쿨러 마스터 오버클록킹(Cooler Master Overclocking)’ 등 게임 관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 사장 겸 CEO.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 사장 겸 CEO.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전용 전시관인 이노벡스(INOVEX)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신설된 혁신&스타트업 분야는 3년 만에 컴퓨텍스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272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이 올해는 21개 국가에서 총 38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IoT, 헬스&바이오, 게이밍&VR 등의 분야에서 참신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노벡스관 내에는 한국관, 벨기에관, 캐나다관, 프랑스관 등 13개의 국가관이 따로 마련되어 참관객과 투자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픽업 대회와 전문가의 강연,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매치메이킹 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월터 예 사장은 “게임과 VR 부분은 이제 컴퓨텍스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문으로 떠올랐다. 올해도 7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컴퓨텍스는 게이밍 관련 기업의 육성을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혁신과 스타트업의 상징으로 컴퓨텍스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한 이노벡스관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 보다 더욱 규모가 확대된 올해도 한국,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등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는 물론, 대만의 잘 갖춰진 ICT 서플라이 채널과 만나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는 매년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신제품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컴퓨텍스 d&i 어워드’의 제품 발표 및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컴퓨텍스 2018 소개 영상. / 촬영 편집=이재범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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