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궐련형 전자담배, 일반 담배만큼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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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7 17:33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소비자 인식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일반 담배와 같거나 오히려 심하다고 분석했다.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 IT조선 DB
식약처는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중 3종(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앰버·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글로 브라이트토바코·KT&G 릴 체인지)을 대상으로 유해성분 배출 여부를 조사했다.

실험은 분석·환경화학 학계 및 연구소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 실험 시 일반 담배의 국제공인분석법을 궐련형 전자담배에 맞게 적용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결과 그래프. / 식약처 제공
조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1개비를 피울 때 니코틴, 타르 등 WHO(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유해성분이 다수 검출됐다. 일부 성분은 일반 담배보다 많이 검출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시 니코틴은 0.1~0.5㎎ 검출됐는데, 이는 일반 담배(0.01~0.7㎎)와 비교해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치다. 타르 역시 4.8~9.3㎎으로 일반 담배(0.1㎎~8.0㎎)보다 많이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니트로소노르니코틴, 아세트알데히드 등 유해성분도 포함됐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다”며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으므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금연을 돕는 것은 아니며,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또 “흡연 기간, 횟수, 깊이 등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처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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