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6월 4일부터 8일까지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된 ‘이주의 IT외신’ 코너를 운영한다.

애플의 2018년 사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가 열렸다. 애플은 4일(이하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산호세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WWDC 2018’을 개최했다.

WWDC 2018의 주인공은 iOS 12와 맥 OS ‘모하비’가 차지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SE, 맥북 등 하드웨어(HW) 일부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 워치 밴드를 제외하곤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지 않았다.

◇ [WWDC 2018] ①아이폰5S부터 설치 가능한 iOS12 선봬…구형폰 속도 향상에 관심 집중

애플이 앱 실행 속도를 개선하고, 증강현실(AR)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 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 버전인 ‘iOS12’를 공개했다. 신형 운영체제는 아이폰5S 이후 출시된 제품부터 탑재가 가능하며, 구형폰에 새 OS를 설치했을 때 속도 개선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WDC 2018에서 iOS12를 소개하고 있다. / 애플 제공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WDC 2018에서 iOS12를 소개하고 있다. / 애플 제공
애플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올가을 업데이트 예정인 iOS12의 달라진 점을 소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iOS12는 AR 몰입도를 강화하기 위해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온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시리를 활용한 더욱 빠른 처리 방식을 제공한다"며 “이와 함께 애니모티콘이 보다 개인화된 형태인 미모지, 재미있는 카메라 효과와 페이스타임 그룹통화 등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새로운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애플에 따르면, iOS12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성능을 높인 만큼 반응성과 속도 개선이 이뤄졌다. 애플은 iOS11.4 프리 릴리즈와 iOS12 프리 릴리즈를 아이폰6 플러스에서 테스트한 결과, 카메라 실행 속도가 최대 70% 빨라졌다고 밝혔다. 키보드는 최대 50% 속도가 빨라졌고, 타이핑에 대한 반응 속도 역시 향상됐다. 시스템에서 여러 가지를 처리 중인 상황에서의 앱 속도 역시 최대 두 배 빠르다고 밝혔다.
[WWDC 2018] ①아이폰5S부터 설치 가능한 iOS12 선봬…구형폰 속도 향상에 관심 집중

◇ [WWDC 2018] ②iOS12, 모바일 중독 문제 푸는 해답 담는다

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새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OS) iOS12에 모바일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기능을 추가한다.

연초 애플 주식을 20억달러(2조1370억원) 보유한 주주는 애플에 공개서한을 보내 “어린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iOS12에 신기능을 넣는 것은 해당 주주의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스크린 타임은 엄밀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 제한을 강제하는 기능은 아니다. 사용자가 하루에 어떤 앱을 얼마나 쓰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용자 스스로 기기 사용 습관을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기기 사용 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iOS12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앱 및 웹 사이트 이용 시간, 하루 중 자신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빈도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스크린 타임은 자신에게 중요한 여러 가지를 균형적으로 조절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자율권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WDC 2018] ②iOS12, 모바일 중독 문제 푸는 해답 담는다

◇ [WWDC 2018] ③맥OS 모하비에 다크 모드 추가돼

애플이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OS)인 맥OS ‘모하비(Mojave)'를 공개했다. 모하비는 데스크톱을 어두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다크 모드(Dark Mode)', 애플의 영상 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 그룹 통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맥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서 가을 선보일 맥OS 모하비를 소개했다.

맥OS 모하비는 컴퓨터 화면을 어두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다크 모드'를 지원한다. 다크 모드는 메뉴바와 독 색상만 바꿀 수 있는 현재의 맥OS를 뛰어넘어, 메일・메시지・지도・캘린더・사진 등 맥에 기본 탑재된 앱도 어두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OS 모하비는 맥OS 최초로 모하비에 뉴스・주식・음성메모 등의 앱을 도입한다. 맥에서 뉴스 앱을 사용하면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데스크톱 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고, 아이폰에서 추가해뒀던 사이트를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

1대 1통화를 제공하던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은 그룹 통화를 지원한다. iOS12와 맥OS 모하비를 설치하면 최대 32명과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다.

[WWDC 2018] ③맥OS 모하비에 다크 모드 추가돼

◇ [WWDC 2018] ④워치OS 5 탑재 애플워치, 무전기로 변신

애플워치 사용자끼리 무전기를 이용하듯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워키토키, 운동 감지 기능 등을 강화한 새로운 애플워치용 운영체제(OS) ‘워치OS 5’를 공개했다.

워치OS 5의 새로운 워키토키 기능은 목소리나 탭 한 번으로 애플워치 사용자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 워키토키 기능은 와이파이나 셀룰러 환경에서 모든 애플워치 간에 호환되기 때문에 OS 업데이트만 해주면 기종과 관계없이 빠르고 손쉽게 친구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운동 감지 기능은 요가와 하이킹을 추가해 총 12개 전용 운동 유형을 감지해 소모된 열량 및 운동 시간을 측정해준다. 다른 애플워치 사용자를 초대해 7일 동안 활동 겨루기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겨루기를 시작하면 코칭 알림을 제공해 운동을 독려하고, 승리하면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WWDC 2018] ④워치OS 5 탑재 애플워치, 무전기로 변신

◇ [WWDC 2018] ⑤애플 AR키트2 공개…선명한 증강현실 함께 즐긴다

애플은 4일 미국에서 개발자 회의 WWDC2018을 열고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플랫폼 ‘AR키트2(ARKit2)’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수차례 중요하다고 강조한 증강현실 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다.

증강현실은 현실 공간에 3D 가상현실 콘텐츠를 덧씌우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생활 공간을 원격 회의실로도, 만화나 게임 화면으로도 만들 수 있다.

애플이 발표한 AR키트2는 증강현실 콘텐츠의 품질과 응용 범위를 높인다. 먼저 증강현실 콘텐츠의 ‘3D 렌더링(묘사) 정확도’가 증대된다. 증강현실 3D 콘텐츠와 현실 물체와의 이질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증강현실 콘텐츠로 자주 활용되는 ‘인물 얼굴 표정’도 더 정확하게 포착한다.

[WWDC 2018] ⑤애플 AR키트2 공개…선명한 증강현실 함께 즐긴다

◇ [WWDC 2018] ⑥ '앱스토어 10주년' 개발자에게 107조1000억원 지급"

애플이 지난 10년 동안 앱스토어를 통해 개발자에게 1000억달러(107조100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맥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개발자가 앱스토어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오는 7월이면 앱스토어는 정확히 10살이 된다. 애플은 첫 번째 아이폰을 선보이고 1년 후인 2008년 앱스토어를 공개했다.

애플은 2016년 6월과 비교해 개발자에게 두 배 금액을 지급했다. 2016년 6월까지 애플이 개발자에게 지급한 금액은 500억달러(53조5500억원)로 지금의 절반 수준이다. 2017년 6월까지는 700억달러(74조9700억원)를 지급했다.

[WWDC 2018] ⑥ '앱스토어 10주년' 개발자에게 107조1000억원 지급"

◇ [WWDC 2018] ⑦애플 에어팟, 보청기로 진화한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보청기로 진화한다.

5일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iOS12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사용자가 '실시간 듣기'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시간 듣기는 애플이 보청기 사용자를 위해 선보인 기능이다.

실시간 듣기 기능은 애플이 2014년 선보였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할 때 아이폰을 지향성 마이크로 활용해 에어팟으로 소리를 증폭하는 방식이다. 즉, 주변 소음을 감소시키고 보청기로 소리를 전달한다. 애플 iOS12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해당 기능을 보청기뿐만 아니라 에어팟에서도 쓸 수 있다.

[WWDC 2018] ⑦애플 에어팟, 보청기로 진화한다

◇ [WWDC 2018] ⑧하드웨어 제품 소개는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밴드 뿐

애플은 세간의 예상과 달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18'에서 보급형 '아이폰SE2', 신제품 맥북 등을 선보이지 않았다. 2017년 열린 WWDC에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홈팟'으로 이목을 끈 것과 다른 행보다.

애플은 4일(현지시각) 개막한 WWDC 2018에서 iOS 12, 맥OS ‘모하비(Mojave)', '워치OS 5' 등 소프트웨어(SW)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애플이 WWDC 2018에 맞춰 공개한 하드웨어(HW)는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밴드가 전부다.

애플은 2018년 여름용으로 복숭아색, 마린 그린색, 스카이 블루 색상의 실리콘으로 만든 아이폰 케이스를 내놓았다. 이들은 아이폰7 이상을 지원한다. 아이폰7과 아이폰8용 케이스는 35달러(3만7400원)고 이보다 큰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용 케이스는 39달러(4만1700원)다.

[WWDC 2018] ⑧하드웨어 제품 소개는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밴드 뿐

◇ 갤럭시S9+, 4월 글로벌 판매 1위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플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9+와 갤럭시S9이 아시아와 북미 지역 선전에 힘입어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X(텐)은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톱10 리스트에 무려 다섯 개 제품의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아이폰7은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갤럭시S9+, 4월 글로벌 판매 1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