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 브랜드를 개편한다. 구글은 특히 '애드워즈(AdWords)'와 '더블클릭(DoubleClick)'라는 이름을 없앤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주와 광고 판매 업자의 진입 장벽을 간소화하기 위해 광고 브랜드를 변경했다.

구글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 '애드워즈(AdWords)' 설명 이미지. / 애드워즈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 '애드워즈(AdWords)' 설명 이미지. / 애드워즈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 검색,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 적용되는 광고는 '구글 애즈(Google Ads)'로 통합한다. 광고주용 서비스인 더블클릭과 '구글 애너리틱스 360 스위트'는 '구글 마케팅 플랫폼', 더블클릭과 더블클릭 광고 거래소 역시 '구글 애드 매니저'로 합친다. 다만, 소규모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앱 개발자를 겨냥한 '애드센스(AdSense)'와 '애드몹(AdMob)' 브랜드는 유지한다.

구글은 성명서를 통해 "유튜브 광고를 구매하기 위해 구글 애드워즈에 가야한다는 설명을 들은 광고주는 곤혹스러울 것이다"라며 "구글 광고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현관 역할을 해야하기에 브랜드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00년 구글 검색에 텍스트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애드워즈를 시작했다. 구글은 2008년 광고 소프트웨어 업체 더블클릭을 인수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은 2320억달러(258조5640억원)로 이 중 50%를 구글과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올해 디지털 광고 시장은 2730억달러(304조2585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