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7월 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애플 OLED 공급망', ‘에바가루 무상 리콜', ‘아마존 헬스케어 진출', ‘금융그룹 통합관리' 등이었습니다.

아이폰. / 애플 갈무리
아이폰. / 애플 갈무리
애플, OLED 공급망 다변화 …아이폰 가격 내릴까?

먼저 애플 소식입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망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이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를 독점 공급했는데요. 최근 애플은 LG디스플레이를 공급사로 추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애플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핵심 공급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OLED를 처음 탑재한 아이폰텐(X) 부품 공급사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제외시켰습니다. 애플은 2018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LCD 모델과 함께 OLED 모델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을 넣을 예정입니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사로 LG디스플레이를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과의 첫 거래에서 200만대에서 40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애플, OLED 공급망 다변화…아이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 리콜과 무상수리 다른점은?…에바가루 무상수리 결정 배경 보니

다음은 자동차 소식입니다. 최근들어 자동차 리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현재의 ‘리콜’은 안전운행에 심대한 저해가 있을 때만 이뤄지고 있고, 주행 안전과 큰 관계가 없는 결함은 ‘무상수리’라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에바가루 분출사건 역시 안전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으므로 국토부는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그러자 소비자들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에바가루 문제가 왜 리콜사유가 되지 않느냐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소비자는 안전운행 뿐 아니라 탑승자 건강을 침해할 수 있다면 리콜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무상수리는 그 처리 및 보상 기준이 리콜보다는 낮고, ‘권고’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강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렇다면 리콜과 무상수리,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자동차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아하 자동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하! 자동차] 에바가루, 리콜 아닌 무상수리인 이유

◇ 아마존의 헬스케어 진입에 떨고 있는 의학 유통업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자 미국 의약품 유통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10억달러(1조1148억9378만원)에 인수했다고”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2분기 중으로 완료될 전망입니다. 아마존의 필팩 인수 건으로 기존 의약품 유통 업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의약품 체인 CVS·월그린·라이트에이드(Rite Aid)의 주가는 보도 후 각각 8%·9%·11%씩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10억달러(12조2653억3475만원) 이상이 증발했고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헬스케어 시장 진입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의약품 산업은 규제가 복잡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 업체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헬스케어 시장 진입…의료 업계 긴장감 증폭

금융그룹 통합감독 뭐길래…삼성·현대차 초긴장

금융당국이 은행을 보유하지 않은 채 금융기업을 계열사로 둔 재벌 기업과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제도를 시행합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삼성과 현대차, 미래에셋 등은 적정자본비율이 급감해 자본을 확충하거나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모범규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란 은행을 운영하지 않은 채 증권사나 보험사 등의 금융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 혹은 금융그룹이 한 계열사의 부실로 그룹 전체가 동반 부실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국내 기업 중 대상은 삼성과 한화, 현대차, DB, 롯데,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총 7개사입니다. 제도가 바뀌면서 이들 기업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투입하는 돈보다 평소 자본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미래에셋 등이 자본금을 더 충원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겠습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행 D-1…삼성·현대차·미래에셋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