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한 것이다.

 한미약품 본사. /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본사. /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의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2413억원으로 순이익은 144억원이다. 매출은 8.3% 늘고 당기순이익은 19.2%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2억원, 순이익은 7.1%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또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의 20.1%에 해당하는 485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8% 증가한 액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신약 R&D에 투자하는‘매출-R&D 선순환’ 구조가 이번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미래 비전을 위한 투자와 내실 있는 경영의 조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