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동산을 콘셉트로 500평규모의 VR테마파크가 들어섰다.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몬스터 VR’ 운영 기업 GPM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롯데 몬스터 VR’을 10일 오픈했다. 롯데 몬스터 VR은 백화점에서 최초로 개시하는 500평 규모의 VR 테마파크로, 총 60여 가지의 VR 콘텐츠가 마련됐다.

롯데 몬스터 VR 내부 전경. 10층 엘리베이터를 내릴 때부터 관객들의 흥겨운 비명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특히, 벚꽃나무 모양의 판타지트리 VR 어트랙션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 백승현 인턴기자
롯데 몬스터 VR 내부 전경. 10층 엘리베이터를 내릴 때부터 관객들의 흥겨운 비명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특히, 벚꽃나무 모양의 판타지트리 VR 어트랙션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 백승현 인턴기자
박성준 GPM 대표에 따르면 롯데 몬스터 VR은 ‘놀이 공원’ 분위기에 집중한 실내 테마파크다. 기존 놀이 동산의 놀이 기구 디자인을 차용해 다소 딱딱한 이미지의 VR테마파크와는 차별점을 두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성준 GPM 대표. / 백승현 인턴기자
박성준 GPM 대표. / 백승현 인턴기자
박 대표는 “2017년 개장한 GPM 테마파크 송도점을 1년간 운영하면서, 다음번 VR 테마파크를 오픈 할 때는 놀이 공원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며 “VR은 부수적인 것이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놀이동산처럼 구성했다”고 말했다.

용 디자인의 VR 롤러코스터. 박 대표는 “롯데 몬스터 VR을 오픈하기 전, 놀이 공원을 답사하며 어트랙션 디자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신장이 작아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도 탈 수 있어, 어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 백승현 인턴기자
용 디자인의 VR 롤러코스터. 박 대표는 “롯데 몬스터 VR을 오픈하기 전, 놀이 공원을 답사하며 어트랙션 디자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신장이 작아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도 탈 수 있어, 어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 백승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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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의 ‘후룸라이드’가 연상되는 VR 래프팅 어트랙션. 실제로 리프팅을 하는 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다. / 백승현 인턴기자
롯데월드의 ‘후룸라이드’가 연상되는 VR 래프팅 어트랙션. 실제로 리프팅을 하는 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다. / 백승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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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 VR 어트랙션. 정글 분위기의 디자인이 놀이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VR 디스플레이에는 정글 배경에 고릴라와 함께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 백승현 인턴기자
번지점프 VR 어트랙션. 정글 분위기의 디자인이 놀이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VR 디스플레이에는 정글 배경에 고릴라와 함께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 백승현 인턴기자
롯데 몬스터 VR은 ▲몬스터 어드벤처 ▲몬스터 판타지 ▲몬스터 큐브 ▲몬스터 시네마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몬스터 어드벤처에서는 롤러코스터, 래프팅, 번지 점프, 레이싱 등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몬스터 큐브에서는 50여 가지의 VR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 몬스터 VR에는 총 8개의 몬스터 큐브가 있다. 몬스터 큐브에서는 VR 콘텐츠를 선택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GPM은 15개 국내 콘텐츠 개발사, 5개 해외 콘텐츠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공급한다. / 백승현 인턴기자
롯데 몬스터 VR에는 총 8개의 몬스터 큐브가 있다. 몬스터 큐브에서는 VR 콘텐츠를 선택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GPM은 15개 국내 콘텐츠 개발사, 5개 해외 콘텐츠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공급한다. / 백승현 인턴기자
이스케이프(E.S.C), 판타지트리 VR 등 신규 어트랙션도 선보이며, 몬스터 시네마를 통해 VR 전용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스케이프는 GPM이 자체 개발한 FPS(1인치슈팅) VR 게임으로, 가로·세로 5m 규모의 공간에서 최대 4명이 협력해 몬스터를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자이로VR’을 즐기고 있다. VR영상과 함께 4방향으로 360도 회전해 스릴을 더했다./ 백승현 인턴기자
어린이들이 ‘자이로VR’을 즐기고 있다. VR영상과 함께 4방향으로 360도 회전해 스릴을 더했다./ 백승현 인턴기자
한편, GPM은 부산, 제주도, 수원 등에서도 1000평 이상 규모의 대형 VR테마파크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해외 10개 국가(프랑스, 미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에서 VR 테마파크 입점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올해 12월 안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1500평 규모의 VR테마파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