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먼저 현대차는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1개와 본상(Winner) 4개를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쏠라티 무빙호텔'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한 ‘현대 X SM 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공개된 차다.

현대차 파빌리온. / 현대차 제공
현대차 파빌리온. / 현대차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운영된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광 ‘현대차 파빌리온’은 본상 2개를 차지했다. 건축가 아시프 칸이 설계를 담당했다.

이노션 유럽법인이 출품한 '파이어니어스 필름(2017 제네바 모터쇼 현대차 브랜드 홍보 영상)', 동서대학교가 출품한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세이프티 홀로그램'도 각각 광고주 자격으로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리테일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따냈다.

제네시스 강남. / 제네시스 제
제네시스 강남. / 제네시스 제
‘제네시스 강남’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독립 전시관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내면의 품격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가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제네시스 사운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으로, 자동차 웰컴사운드, 쇼룸, 이벤트 행사장, 광고 등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전통 악기인 장구에서 영감을 받은 리듬을 활용,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소리로 완성했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꼽힌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