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월 3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9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8K TV를 공개하며 궁극의 화질 경젱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8K TV 시장을 선점해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QLED 8K TV·8K 올레드 TV. / 촬영=이광영 기자, 편집=이재범 PD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8K TV는 8K 고해상도와 퀀텀닷 기술 결합으로 만들어진 최대 4000니트 밝기, 컬러볼륨 100% 색재현력이 특징이다. 또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사운드 특성을 고려한 ‘AI 사운드’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올레드 8K TV가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후 세계 최초 올레드 8K TV를 직접 확인하려는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섬세한 표현을 한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블랙을 표현한다. 8K TV에서도 올레드 TV가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8K TV와 4K TV 화면의 뚜렷한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초대형 크기가 아닌 이상 가정용 TV로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