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노동조합은 노사 공동 휴대폰 재활용 프로젝트 ‘리본(Reborn)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KT 노사가 재활용 휴대폰으로 이웃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 KT 제공
KT 노사가 재활용 휴대폰으로 이웃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 KT 제공
‘리본 캠페인’은 KT그룹 및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회원사가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폰을 모아 재활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이다. 재활용한 휴대폰을 판매한 수익금으로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 2017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를 맞았다.

리본 캠페인으로 2017년에 KT그룹 임직원은 총 11만대의 중고 휴대폰을 기부했다. 여기서 2억5000여만원의 판매 수익금이 생겼다. 이 돈은 중증 장애인이나 환자를 가족으로 둔 직원 250명에게 전달됐다.

2018년 캠페인에는 KT그룹 및 UCC회원사, 유관 기업, 관공서 등 전국 155개 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다. 10월 12일까지 각 기관별로 비치된 수거박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폰, PDA, 네비게이션, 스마트홈폰, 에그 등을 수집한다. 각 단체가 모은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는 KT그린센터를 통해 매각이 이뤄진다.

박충범 KT 노동조합 교육국장은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이 가치 나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노사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올해는 KT그룹과 UCC회원사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범국가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